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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파이 흰돌고래 대량 배치중?

보도에 따르면 흑해 함대 등으로 알려진 크리미아 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스파이 활동을 위해 훈련되고 있는 흰돌고래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영국 국방부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의 공격을 탐지하는데 돌고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러시아군이 흰돌고래를 스파이 목적으로 훈련시킬 가능성에 대해선 노르웨이 해안에서 발견된 비디오카메라를 단 흰돌고래 발견으로 지적된 적이 있다.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훈련용 돌고래 사육 지역이 2배로 늘었다고 보고한 영국 국방부는 위성 이미지에 돌고래가 비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 해역에서 돌고래 순찰은 빈도나 영역 자체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고 한다.

러시아군은 광범위한 임무를 위해 동물을 훈련시켜왔다.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사육되는 것에 한정한다면 가장 큰 목표는 적군 다이버에 대항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영국 국방부 분석에 따르면 수중에서 흑해 함대에 접근하려는 우크라이나군 침투를 돌고래로 확인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바닷속에서 공격을 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미 세바스토폴 항구에 드론을 여럿 날려 공격해 이를 러시아군이 격퇴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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