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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獨 무선 충전 스타트업 인수하나

독일 무선 충전 시스템 스타트업인 위페리온(Wiferion) 인수에 테슬라가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 보도에선 주주가 테슬라에게 위페리온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이미 테슬라에 주식을 매각했다는 투자자 2명도 등장했다고 한다. 테슬라도 위페리온도 인수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테슬라가 인수에 흥미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는 위페리온도 인정하고 있다. 위페리온은 연구자 중심으로 2016년 창업한 곳으로 비접촉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창고와 농업, 배송 관련 산업 전기차, 산업 로봇 충전 시스템을 다루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북미에서 전기 자동차 충전기 규격 NACS 기세를 늘리고 있다. 일부 주에서 NACS 규격 의무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경쟁사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도 NACS 채용을 결정한 상태다. 충전 규격으로 큰 승리를 거두고 있는 테슬라가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는 건 물론 전기 자동차 무선 충전이다.

스마트폰조차 케이블을 꽂는 작업은 번거롭다는 걸 생각하면 전기 자동차 사용성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 자동차 무선 충전기는 효율과 비용 면에서 실용화가 아직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다만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는 것 역시 기술 진보와 함께 시간 문제일 수도 있다. 만일 테슬라가 위페리온을 인수하면 실현까지 걸릴 시간이 단축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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