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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어워드, 음악 내 생성형 AI 이용하려면…

그래미어워드 주최 측이 AI로 생성된 음악에 대한 제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너레이티브 AI는 인간 작곡을 지원할 뿐 아니라 새로운 악곡을 통째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 2023년 6월에는 메타가 독자적인 음악 생성 AI 모델인 뮤직젠(MusicGen)을 공개하고 있어 음악 생성형 AI 실력은 데모를 사용해 추정해볼 수 있다.

음악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생성형 AI 발전에 따라 그래미어워드 측은 새롭게 AI에 관한 제한을 마련한다고 밝힌 것. 이 제한은 음악에서의 AI 사용은 괜찮지만 완전히 AI로 생성된 곡은 금지한다는 것이다. 아티스트가 악곡에 AI를 사용한 경우 작품 중 의미 있는 인간 저작 요소가 있는 한 어워드 후보로 제출할 수 있다고 발표하고 AI에 의해 완전하게 생성된 곡은 어떤 어워드 대상도 되지 않으며 인간 크리에이터만 그레미 어워드 검토, 후보, 수상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AI를 이용한 음악 콘텐츠는 지금까지도 많이 등장했다. 지난 4월에는 드레이크와 더위캔드 목소리를 AI로 재현해 오리지널 곡을 노래하게 한 곡(Heart on My Sleeve)이 탄생해 조회수 수백만 회를 기록했지만 저작권 침해로 삭제됐다.

한편 적극적으로 AI를 도입하는 아티스트도 있다. 비틀즈 멤버 폴 맥카트니는 AI를 사용해 오래된 음원에서 존 레논 목소리를 추출해 앨범 제작을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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