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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일반적인 이명 주파수는?

머리 속에서 소리가 울리는 이명에 시달리는 사람은 많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이명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전개 중인 오디오노치(AudioNotch)가 사용자로부터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일반적인 이명 주파수를 인덱싱하고 있다.

오디오노치는 이명을 개선하기 위해 사운드 테라피를 제공하는 서비스. 이 서비스는 음악이나 화이트 노이즈를 이명 같은 주파수로 흘려서 이명 고통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오디오노치에 따르면 이명에 관한 문헌은 많지만 이명 주파수가 사람에 의해 얼마나 다른지 명확하게 한 건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오디오노치는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해 이명 주파수를 확인할 수 없는지 고려하기로 결정했다.

오디오노치는 활성 계정에서 정보를 취득하고 사용자가 설정한 이명 주파수를 수시로 특정, 인간 가청 영역을 고려해 50Hz 미만, 20,000Hz 이상 소리를 잘라 얻은 데이터를 시각화했다. 오디오노치가 보고한 이명 주파수를 보면 가장 많이 확인된 건 8,000Hz대라고 한다. 이명에서 가장 큰 원인이 되는 환경음도 8,000Hz 근처가 많기 때문에 이들 2개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난 건 흥미롭다는 설명이다.

또 20,000Hz 부근에서 수치가 상승하는 것에 대해선 지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은 주파수 소리를 듣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며 신경학적으로 어떤 원인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정했다. 사용자에 의한 튜닝 프로세스가 부정확한 게 많기 때문에 데이터에는 몇 가지 제한이 있다고 주목하고 있지만 실인구 데이터를 거의 따르는 게 아닐까 보고 있다.

또 이명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선 모르는 경우도 많고 귀지가 쌓이지 않았는지 감염증에 걸려 있지 않은지 고막에 구멍이 뚫려 있지 않은지 등 초보적인 원인을 우선 제외하고 이후 종합 청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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