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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학습 이용해 블랙홀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지난 2019년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이 촬영됐다. 당시 이미지는 흐릿한 것이었지만 PRIMO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해 블랙홀 모습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현실에 가까운 충실한 이미지 재구축이 이뤄졌다고 발표됐다.

지구 규모로 가상 초거대 망원경을 구성하는 프로젝트인 EHT가 블랙홀 이미지를 사상 처음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블랙홀 모습은 CG 합성이나 시뮬레이션 결과가 아니라 실제 관측 결과로 얻은 것이어서 가치가 높다. 프린스턴고등연구소 연구팀이 공개된 M87 은하 블랙홀 이미지를 만드는데 사용된 2017년 수집한 원본 데이터에 대해 PRIMO라는 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 누락 부분을 채웠다. PRIMO 적용 이후 EHT 어레이 해상도에 맞춰 원래 상태보다 보기 쉬워졌다.

PRIMO는 컴퓨터가 대량 학습 자료에 근거해 규칙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 학습으로 블랙홀에 사용하기 위해 블랙홀은 어떻게 가스를 흡입하는지를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3만 패턴 학습했다. 이 시도는 물리학을 사용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이전에 수행되지 않은 방식으로 누락된 데이터 영역을 채워 행성에서 의학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간섭법에 중요한 의미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PRIMO를 이용해 이미지를 고해상도화해 질량이나 크기, 물질을 삼키는 속도 등 대질량 블랙홀 특성을 더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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