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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연구팀, 지중해 바닷속 선박 3척 찾아냈다

알제리, 크로아티아, 이집트, 프랑스, ​​모로코, 스페인, 튀니지 등 8개국 고고학자가 모여서 만든 지중해 탐사팀이 유네스코와 협력해 침몰선 3척을 발견했다. 1척은 기원전 100년에서 기원후 200년 정도 것이며 나머지 2척은 20세기 초 것이라고 한다.

발견 경위는 유네스코 본부 회의에서 자세하게 발표됐다. 음파를 이용한 멀티빔 소나와 원격 조작 수중 탐사기를 이용해 튀니지와 시칠리아섬 대륙붕 해저 맵핑을 실시해 침몰선을 찾았다고 한다.

튀니지와 시칠리아섬 대륙붕 근처에 있는 키이스리프(Keith Reef)라는 장소는 현대 선박에서도 운행이 쉽지 않은 곳이다. 지중해는 수십 세기에 걸쳐 배가 오가는 곳으로 침몰선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근방은 1998∼2000년에도 조사가 이뤄져 침몰선 8척이 발견된 적도 있었다. 이번 조사도 이 발견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배가 좌초하기 쉬운 곳이다. 멀티빔 소나는 해저를 면적으로 측량해 해저 상황을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소나에서 침몰선을 발견한 뒤에는 원격 조작 수중 탐사기로 배를 조사했다. 전장 74m짜리 모터선, 15m짜리 목제션 2척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것이며 1척은 15m짜리 고대 상선이었다.

연구팀은 또 이탈리아 해안에서 로마 시대 선박 3척을 발견했다. 2척은 용기와 돌, 상품 등을 쌓은 1세기경 상선이며 1척은 기원전 1세기경 화물선으로 보여지고 있다. 최신 기술에 의해 침몰한 채 방치된 배를 조사할 수 있게 됐다. 5월에도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 이미지가 70만 장 촬영되어 선박 전체 3D 이미지가 발표됐다. 타이타닉은 처녀 항해 중이던 1912년 4월 빙산에 충돌해 북대서양 바닥에 가라앉아 승객과 탑승자를 더해 1,500명 이상이 희생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사용한 원격 조작 수중 탐사기는 2,500m 이상 수심까지 잠수할 수 있다. 물론 이번 미션은 배에서 뭔가 채취하는 게 아니라 가라앉은 배를 어ᄄᅠᇂ게 보전해갈지 조사, 계획하기 위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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