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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전 CEO, 계좌 동결 해제 위해 中관계자에 뇌물?

2022년 11월 미국연방법에 근거한 파산 절차를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 샘뱅크만 프리드 전 CEO가 계좌 동결 해제를 요구해 중국 정부 관계자에게 4,000만 달러 뇌물을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실은 3월 28일 추가된 기소장에 의해 밝혀진 것. 이미 샘뱅크만 프리드 전 CEO는 12개 죄목으로 기소되고 있지만 새롭게 뇌물수수 죄가 더해진 형태다. 그는 2021년 11월 FTX 자매사인 알라마다(Alamada)와 관련한 계좌 동결을 해제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자 최종 수단으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암호화폐 4,000만 달러 상당을 중국 당국 담당자에게 보냈다고 한다. 또 동결 해제 확인 후 추가 송금이 이뤄진 것도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

샘뱅크만 프리드 전 CEO는 FTX 고객과 투자자 등을 상대로 한 사기죄와 사기 행위를 기획한 공모죄 등 혐의로 2022년 12월 체포됐다. 덧붙여 샘뱅크만 프리드 전 CEO는 체포 직후 2억 5,000만 달러 보석금을 지불해 보석 상태지만 새로운 보석 조건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됐다. 그는 보석 기간 중 스마트폰으로 동료에게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지적됐다. 노트북 제출도 요구되고 있어 특정 사이트 밖에 액세스할 수 없는 설정이 이뤄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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