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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배달 드론, 낙하산 대신 드로이드로?

집라인(Zipline)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하루 최대 600편에 이르는 의약품 투하 드론 배달을 하고 있다. 최고 속도 112km/h로 비행하는 드론은 전동이어서 조용하다. 환경을 더럽히지 않고 화석연료를 이용한 운송보다 배출량도 97% 줄일 수 있다.

이런 집라인 드론 2호기가 탄생했다. 지금까지 낙하산으로 짐을 떨어뜨리던 배달 방식을 크게 바꿔 본체 안에서 드로이드가 내려오게 한 것. 드론 2호기는 플랫폼2로 불리며 16km 정도 거리를 10분 안에 비행해 최대 3.6kg 짐을 운반할 수 있다. 드로이드는 짐을 부드럽게 확실하게 땅에 내려놓기 때문에 낙하산이 쓰레기로 남을 일이 없다.

지금까지 투석기로 날아가 케이블에 걸어 다이내믹하게 귀환하던 방법도 바뀌어 도크를 이용한다. 드로이드 프로펠러는 옆에서 불어오는 바람 등에 대응해 미세 조정, 확실히 원하는 장소에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조작은 자율운전으로 실시한다.

집라인이 약물을 나르던 르완다에선 임산부 사망 건수가 89% 감소하고 가나에선 백신 접종률이 21% 상승했다. 유명 팝스타인 U2 보노는 이런 활동에 감명을 받아 임원 중 1명으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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