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소수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던 다국어(multi-language) 기능 테스트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다국어 지원 확대를 발표했다. 시청자는 이 기능을 통해 해외 콘텐츠를 자신의 언어 버전에서 볼 수 있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선 전 세계에 자신의 영상을 도달하도록 할 수 있어 새로운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대상 크리에이터 영상을 볼 때에는 설정 내 음성에서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영상 속 음성이 바뀐다. 다만 여기에서 주의할 건 모든 영상이 다언어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언어는 시청자가 선택한 사용 언어로 기본 설정되거나 자동 번역 영상 제목과 설명으로 다국어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동영상을 채널에 올릴 때 자막 편집기 도구를 이용해 직접 준비한 오디오 파일을 추가하고 크리에이터 카탈로그 기존 콘텐츠에도 음성 트랙을 추가할 수도 있다. 초기 테스트에 참여한 소수 크리에이터만으로도 이미 3,500개 이상 다국어 영상이 업로드됐으며 브레이브 버전 언어가 40개 이상이라고 한다. 다언어 영상 수요는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원 영상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지금은 크리에이터 측에서 음성 파일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앞으로 구글 측 업데이트로 자동 자막처럼 음성을 해석하고 알아서 바꿔주는 날이 오게 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튜브 새 CEO로 취임한 닐 모한이 2023년 유튜브 우선 순위를 밝히면서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너레이션 AI 툴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따르면 유튜브가 개발하는 건 동영상 속에서 의상을 가상 변경하거나 배경용 영상을 만들어주는 등 AI로 제작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보도에 따르면 영상 내에서 등장하는 인물 얼굴을 다른 인물로 자연스럽게 바꾸는 딥페이크 기술이나 문장, 영상을 생성하는 이메진 비디오(Imagen Video) 같은 영상 생성 AI 존재가 있는 만큼 가짜 정보를 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우려도 지적되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유튜브도 인식하는 것으로 보이며 모한 CEO는 책임적인 관리 하에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유튜브 제너레이티브 AI 도구는 몇 개월 안에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