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멸망까지 남은 시간을 나타내는 세계종말시계 바늘이 심야 0시 그러니까 인류 멸망 위기까지 앞으로 90초까지 진행됐다. 이는 2020년 앞으로 100초로 진행된 이후 3년 만에 갱신된 것이다.
세계종말세계는 지구에 대한 위협을 전하기 위해 1947년 만들어진 것으로 앞으로 7분부터 시작해 1953년 미국이 수소원자폭탄 실험을 실시하며 2분까지 줄어들었지만 1963년 미국과 소련이 부분적 핵실험 금지 조약에 조인하면서 앞으로 12분, 1991년에는 냉전 종결로 과거 가장 긴 17분이 됐다.
하지만 이후 시계 바늘은 항상 남은 시간이 줄어드는 방향으로만 움직이고 2020년에는 인류는 항상 핵전쟁과 기후변화라는 2가지 존망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100초가 됐다. 이번에 10초 짧아진 90초가 된 이유로는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핵무기 사용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나 코로나19 대책으로 폐쇄가 이뤄지며 감소하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어 기후 변화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걸 들 수 있다.
원자과학자회보 측은 우리는 전례 없는 위험한 시대에 살고 있으며 종말시계 시간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