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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발견한 8kg짜리 운석

남극 대륙에서 연구팀이 툰드라에서 운석 5개를 발견했다. 이 중 1개는 무게가 8kg 가량에 이른다. 미국 일리노이주 필드자연사박물관과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운석 5개를 발견했는데 이 중 1개 무게가 6.5kg나 됐다는 것.

연구팀이 운석을 발견한 남극에선 하얀 눈 위에 운석 흑색이 눈에 띈다. 건조한 남극 대륙 기후는 과도한 풍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염되지 않은 운석을 찾기에 이상적인 장소. 연구팀은 운석에 관해선 크기가 반드시 문제는 아니며 아주 작은 미소운석도 믿을 수 없을 만큼 과학적으로 중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물론 그럼에도 이렇게 큰 운석을 찾는 일은 드물다.

연구팀은 남극에서 발견된 운석 수만 개 중 이번에 찾은 운석처럼 큰 건 100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운석을 찾기 위해 연구팀은 위성 이미지를 지도화해 잠재적 운석 낙하지점으로 확인된 지역을 스노모빌로 가서 돌아다녔다고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운석과 의심스러운 걸 발견했을 때 해당 운석의 자기 특성을 시험하는 툴을 이용했다고 한다.

운석 대부분은 지표에 노출되어 얼음 속으로 가라앉은 운석조차도 빙하가 움직이면 다시 노출되게 된다. 연구팀은 하지만 현지 실태는 위성 이미지보다 훨씬 힘들어 대처가 필요했다고 말한다. 남극에서의 원정이 주는 가혹함을 설명하는 것.

연구팀이 발견한 운석은 벨기에왕립자연사박물관에서 분석되고 채집지 토양 샘플은 팀이 분석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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