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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73%는 성인물 본 적 있다”

PC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성인물에 액세스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아이와 디지털 관계에 대해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인 커먼센스(Common Sense)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대 아이 73%가 성인물을 열람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조사 결과에는 성인물을 의도하지 않고 열람해버린 비율이나 성인물을 열람하는 빈도 등 흥미로운 정보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번 조사는 13∼17세 남녀 1,3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한 것이다. 남성과 여성으로 나눠 보면 남자 75%는 성인물을 찾은 경험이 있었고 52%는 의도적으로 찾았다. 또 여성의 경우 70%가 성인물을 열람했으며 36%가 의도해 열람했다고 한다. 성인물을 처음 본 나이를 물은 결과 10세부터 보기 시작했다 15%, 13세부터 보기 시작했다 54%, 17세부터 보기 시작했다 73%였다. 성인물을 처음 본 연령 평균은 12세였다. 또 성인물을 보는 빈도는 59%가 일주일에 1회 이상, 31%는 일주일에 1회 미만이라도 답했다.

성인물을 의도적으로 열람했는지 우발적으로 열람해버렸는지 질문한 결과를 보면 15%는 모두 의도해서 열람했다고 답했고 29%는 의도한 열람도 있지만 우발적으로 열람한 것, 나머지 29%는 모두 우발적으로 열람해버렸다고 답했다.

보는 성인물 종류를 물은 결과 동의에 근거한 콘텐츠 33%, 폭력적 행위를 포함한 게 52%였다. 성인 콘텐츠 인상에 대해 질문하자 45%는 성행위에 도움이 되는 정보로 인식했고 27%는 성행위를 정확하게 묘사한 콘텐츠로 인식했다. 성인과 성인 콘텐츠에 대해 토론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이며 57%는 그런 적 없다고 응답했다.

커먼센스 측은 설문 조사에 대해 10대 아이와 논의해 예방을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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