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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美 사업 영위 위해 규제당국에 양보안 제시

보안 우려로 미국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틱톡(TikTok)이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알고리즘 투명성을 높이거나 규제 당국이 감시, 통제할 수 있는 양보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틱톡은 운영 모체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중국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에선 보안 우려가 있다며 정부 단말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만들어졌으며 일부 주에선 주지사에 의해 사용 금지가 결정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미국대외투자위원회와 협의를 계속해왔다. 그 중에서도 바이트댄스 직원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액세스하는데 제한을 두는 게 중요했지만 최근 틱톡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고 사용자를 어떻게 유도하고 잇을지 우려가 생겼다고 한다.

이전부터 바이트댄스는 미국에서 틱톡 사업 독립성을 높이는 방침을 제시했지만 투명성을 높이고 알고리즘 움직임에 대해 미국 규제 당국이 확실히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 협의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미국에서 틱톡 규제는 진행 중이며 새롭게 앨라배마주에서도 틱톡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앨라배마주립대학 학내 네트워크에서 틱톡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학생이 틱톡을 사용하고 싶을 때에는 일일이 학내 와이파이에서 모바일 데이터 통신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한다.

틱톡 측은 이런 규제 움직임에 대해 허위 사실에 근거한 정책을 제정하려는 모습에 실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틱톡에서 뉴스를 보는 미국인 수는 2020년부터 2022년에 걸쳐 3%에서 10%로 증가했다고 한다. 30세 미만에 한정하면 26%가 틱톡에서 정기적으로 뉴스를 보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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