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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0%, 2027년까지 인도에서 생산 가능성?

애플은 2027년까지 아이폰 50%를 인도에서 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급업체는 애플 생산 거점을 국외로 옮기는 노력 영향을 받고 있으며 베트남도 이 계획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애플 주력 제품인 아이폰은 폭스콘 등 전자기기 생산 계약 회사가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 공장은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에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이 일어났을 때 아이폰 출하량이 급감하게 됐다. 덧붙여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아이폰 생산라인 혼선은 주당 10억 달러 손실을 애플에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곳에 생산 거점을 집중시켜 위험이 명확해졌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 일어나는 무역 전쟁 영향도 있으며 애플은 중국 외에도 생산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인도는 현재 이미 애플에게 2번째로 큰 생산 거점이 됐다. 2022년 애플은 아이폰14 조립을 중국과 인도 공장에서 시작하는 목표를 세웠지만 결국 이 시도를 달성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2022년 9월에도 인도에서 아이폰14 생산이 시작되고 2023년 등장 예정인 아이폰15는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에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공급업체 비율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대만, 프랑스, ​​우리나라, 인도 순으로 인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2.27%에 불과하다. 하지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인도는 2027년까지 전 세계 아이폰 2대 중 1대를 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는 5% 미만이며 이는 인도가 2025년까지 아이폰 전체 25%를 조립하게 된다는 JP모건 예측보다 더 적극적인 것이다. 아이폰 납품에 있어 인도의 급속한 점유율 확대라는 점에선 두 예측은 일치한다. 애플이 인도로 생산 기지를 옮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2022년 4∼12월까지 인도 내 아이폰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밖에 애플 맥북과 에어팟 생산을 담당하는 베트남 공장 점유율도 확실히 증가하고 있어 베트남에서 애플 제품 생산량도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예측을 뒷받침하는 정보 중 하나가 애플 에어팟 등 생산을 맡은 중국 기업 고어텍(Goertek) 2022년 수익 예측이다. 이 회사는 2022년 수익 예측을 전년 대비 60%나 감소시켰고 이유로 해외 주요 고객으로부터 스마트 음향 디바이스 생산을 중단하도록 요구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 고객명은 언급하지만 않았지만 이는 애플이며 생산이 중단된 제품은 에어팟 프로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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