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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10대 광고 타깃팅 기능 더 제한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젊은 사용자에게 광고를 게재하는 방식을 몇 가지 변경하는 계획을 밝히고 10대 청소년에게 성별 기반 타깃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기능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광고주가 청소년 타깃팅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는 나이와 위치에만 적용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재되는 광고는 메타에 의해 표시가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메타는 광고주가 청소년을 타깃팅해 광고를 게재하는 방법을 규제하고 누구를 따르는지, 누가 좋아하는지 등 인앱 활동을 기반으로 타깃팅하는 기능을 삭제했다. 메타는 그 밖에도 2023년 2월부터 성별을 기준으로 타깃팅하는 기능을 제거했으며 광고주가 타깃팅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가 나이와 위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 성별이 표시되는 광고 유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메타는 10대 청소년이 성인만큼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사용하는 정보를 더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2023년 3월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표시되는 광고 종류를 청소년 자신의 손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애드 토픽 컨트롤(Ad Topic Controls)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기능을 통해 10대 청소년은 두 앱 설정에서 광고 설정을 열고 표시 감소 또는 관심 없음을 선택해 게재되는 광고 유형을 더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현재 광고 기준에선 알코올, 금융 상품, 다이어트 상품·서비스 등 주제에 관한 광고는 기본적으로 18세 미만 젊은이에게는 표시되지 않게 되어 있다. 그 밖에도 젊은 층이 일부 주제를 숨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적절한 광고 경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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