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위클리 팟캐스트] 실리콘밸리 해고 폭풍‧정기회의 영구 폐지로?

아마존은 2022년 11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직원 1만 명을 해고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일부 인력 감축은 2022년 내에 이미 실시됐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앞으로 몇 개월간 모두 1만 7,000명을 해고한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2022년 9월 시점 150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창고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이번에 새롭게 늘어난 해고 대상자는 기업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직원 해고를 강요받는 기술 기업은 아마존 외에도 2022년 11월에는 메타가 직원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 이상 해고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일즈포스 역시 직원 10%에 해당하는 8,000명을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해고한다고 2023년 1월 4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쇼피파이가 3명 이상이 모이는 정기적인 사내 회의를 영구 폐지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23년 들어 쇼피파이는 캘린더 내 예정 소멸을 실시해 3명 이상이 모이는 정기 회의를 삭제하고 앞으로는 같은 회의를 폐지하는 한편 수요일에는 일체 회의를 실시하지 말 것, 50명 이상 대규모 회의는 목요일에만 하고 6시간 틀 안에 두는 것 같은 규칙을 새로 정했다고 하는데요. 또 직원은 회의를 거부하고 내부 대규모 채팅 그룹에서 벗어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버드대학이 2014년 실시간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이 주례회의에 소비하는 시간은 연간 30만 시간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이 대학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회의를 모두 없애 삭감할 수 있는 비용은 직원 100명 규모 회사 기준 연간 250만 달러, 5,000명 이상 회에선 연간 1억 달러라고 합니다.

오픈AI에 상당한 출자를 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검색엔진 빙에 통합해 새로운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를 검색엔진 빙에 통합한 새로운 기능을 릴리스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 문의에 대해 더 대화적이며 문맥에 따른 응답을 해 링크를 넘은 양질의 답변을 제공하고 사용자를 획득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개월 전부터 챗GPT 이용을 검토했고 2023년 3월 말까지 새로운 기능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 릴리스는 일반 공개되지 않고 소수 사용자 그룹에 대한 한정적 테스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HIV에 대한 실험적 백신이 인간 초기 임상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발표된 연구에서 이 백신 후보는 무려 97% 피험자로 연구팀이 기대했던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중요한 건 이 백신이 안전하고 면역 허용이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이 연구는 개념 실증에 지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얻은 내용을 확실하게 검증하고 부스터 접종으로 광범위한 중화 항체를 확실하게 유도할 수 있다는 걸 나타내기 위해선 인간을 대상으로 한 추가 시험 결과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만일 이 연구가 잘 되면 HIV 뿐 아니라 C형 간염이나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예방을 할 수 있는 더 지속적인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 백신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GPU는 원래 PC 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프로세서이며 이전에는 게이머 등이 주요 고객이었죠. 하지만 시장조사기업 존페디리서치에 따르면 최근에는 AI와 HPC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에서 GPU 제조사가 탄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 시점 GPU 개발 제조 기업은 전 세계에 19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ARM 등 GPU 아키텍처 설계 기업이 6곳, AMD나 인텔, 엔비디아 등 PC나 데이터센터용 GPU 설계와 개발을 하는 기업이 11개이며 나머지 2곳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용 SoC를 개발하는 애플과 퀄컴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중국 내에서 GPU 스타트업 수는 급속하게 증가해 현재는 PC나 데이터센터용 GPU 설계 기업 11개 중 8개사가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PC용 고성능 GPU를 개발하는 기업은 AMD와 엔비디아 2곳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