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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건강 관리 돕는 디바이스

자신의 배설물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상당히 많아 건강 상태를 아는 단서가 된다. 하지만 1년에 한 차례 받는 건강 진단 외에 이런 관리는 어렵다. 유스캔(U-Scan)은 화장실 변기 안쪽에 설치하는 검뇨 장치다. 이를 통해 매번 소변을 받는 것만으로 곧바로 자신의 건강 정보에 대해 알 수 있다.

스마트워치나 스마트 체중계 같은 건강 관리 기기를 만드는 위딩스(WITHINGS)가 만든 이 제품은 본체가 직경 90mm여서 어떤 변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 뉴트리밸런스(Nutri Balance)라는 카트리지를 이용하면 배뇨 내용이나 횟수 등에서 비타민C와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고 있는지 판단해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여기에서 설정한 목표를 위해 운동이나 식사 등을 제안해 구체적으로 균형 잡힌 생활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사이클 싱크(Cycle Sync)라는 카트리지를 이용해 배출된 호르몬을 기반으로 월경 주기 데이터를 제공해 조언도 제안한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에 연결해 앱 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가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설정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3개월마다 충전이나 카트리지 교환을 해야 한다. 2월 유럽에서 출시되며 이후 FDA 인증을 받으면 미국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터 키트 499.95유로, 카트리지 교환은 월 29.95유로로 구독할 수 있다. 첫 3개월은 카트리지 시험 기간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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