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이젠 세계적 기업이 된 애플의 경우 과거 제품은 역사를 기록한 1페이지로 경매에 출품되어 고가에 낙찰되고 있다. 제품 뿐 아니라 창업 당시 애플 수표나 스티브잡스 이력서 같은 게 출품되기도 한다. 애플이라는 기업 그리고 창업자 중 하나인 스티브잡스에 대한 열성적인 팬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번에는 잡스가 한때 신었던 오래된 샌들이 경매에 출품됐다. 낙찰액은 21만 8,750달러(한화 2억 9,000만 원대)다.
출품된 샌들은 버켄스탁(Birkenstock). 1970년대부터 80년대에 걸쳐 잡스가 애용하던 것이라고 한다. 이 샌들을 소지하고 있던 건 잡스 저택 관리 매니저였던 인물(Mark Sheff)이다. 버켄스탁 샌들을 접한 잡스는 실용성에 만족했었다고 한다.
잡스가 사랑한 샌들로 전시회에도 여러 차례 출품된 바 있고 잡스의 첫 파트너였던 크리스티안 브레넌은 이 샌들은 그의 단순한 면을 보여주는 일부였고 유니폼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초 샌들이 출품됐을 때 사전 낙찰액을 6만 달러에서 8만 달러로 예상했지만 상당히 초과한 금액이 나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