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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없어도? 英 양자나침반 첫 데모 시연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엠스퀘어드(M-Squared)가 양자 나침반(QUANTUM COMPASS)의 첫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 이 장치가 개발되어 실용화된다면 미래에는 GPS를 이용하지 않은 채 고정밀 측위를 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양자나침반은 원자를 극저온으로 냉각하면 파형 성징이 강해지고 간섭을 일으키게 되는 원리를 이용해 레이저로 위상차를 측정해 해당 원자가 받는 가속도를 검출한다. 이 장치는 고감도지만 외부 신호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영국에선 GPS가 하루 없다면 10억 파운드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미래에는 이 같은 양자 나침반이 모든 기기에 탑재되면 GPS 전파가 닿지 않았던 빌딩 지하나 수중 등 모든 장소에서 고정밀 측위가 가능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양자 기술이 앞으로 실험실에서 벗어나면 양자 시스템만이 가능한 신뢰성을 세상에 응용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일부에선 이를 중력파 검출 등 기초 과학 연구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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