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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국가 위험 초래 UFO 영상 존재” 인정

정체 불명 물체인 UFO를 촬영한 영상 중에는 가짜도 많지만 미군이 진짜라고 보는 영상도 있다. 미군이 UFO영상 정보 공개 요구에 대해 영상은 존재하지만 국가 안보에 손해를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취지를 답한 게 보고됐다.

미군이 UFO 존재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복수 영상을 가짜가 아닌 진짜라고 인정한 바 있다. 다만 이 때 미군은 UFO가 아닌 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UAP에 대해 군 다양한 훈련장에 침입 혹은 조작이 목격된 미확인 혹은 무허가 비행 물체에 붙일 수 있는 기본 라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후 2022년 4월 미군은 UFO 영상 3개에 대한 기밀을 해제하고 공개 도메인으로 공개했다. 기밀 해제를 할 때 미군 측은 영상 중 공중 현상은 여전히 정체불명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영상 공개를 인정해도 시스템이나 고급 기능이 밝혀지지 않고 정체불명 공중 현상에 의해 침입을 받은 군사 공역 후속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미군에 의한 UFO 영상 기밀 해제 직후 정부 기밀 해제 정보를 정리하는 사이트(The Black Vault)에선 UAP를 촬영한 모든 영상 공개를 미군에 청구했다고 한다. 이곳 청구는 한 차례 무시됐지만 청구처를 바꾸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청구를 계속한 결과 미군으로부터 요청된 UAP 영상에는 기밀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공개가 면제된다며 해당 정보는 군 작전과 능력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적에게 제공하고 국가 안보에 손해를 줄 수 있다며 거절하는 답변을 받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군사기관은 정보 공개 청구를 존재할지 여부조차 밝히지 않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때문에 UFO 영상 존재를 인정하는 미군 답변은 흥미로운 것이다. 미군은 응답에서 2020년 3개 영상을 기밀 해제한 이유에 대해 제3자에 의해 누설되어 공개적으로 널리 논의된 게 정보 공개로 연결됐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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