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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PU 부족 해소되며 잉여 재고 발생

코로나19으로 인해 공장 폐쇄나 암호화폐 채굴 수요 등이 겹쳐 2021년에는 GPU 가격이 그야말로 격렬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2022년 1월에는 GPU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2022년 4월에는 정상 가격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가격이 점차 안정되기 시작한 것.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GPU에 잉여 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2022년 8월 24일 열린 2분기 결산 회의에서 자사 제품이 2022년 초 높은 수준 수요로 인해 제품을 만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2분기로 갈수록 수요는 떨어지고 재고가 과잉이 되고 있었다고 발언했다. 고객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코로나19 이전보다 70% 떨어졌지만 우울한 수준에 비해 과잉 재고 상태에 있다는 게 지적된 것이다.

물론 젠슨황 CEO는 게임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앞으로 몇 분기 안에 제조업체가 고객에게 판매량을 조정하고 판로별 재고 수정 기회를 주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또 차세대 제품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제품 가격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을 제정했다고도 말했다. 엔비디아는 현세대 GPU 가격을 낮추고 차세대 GPU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가격 저하 혜택은 엔비디아 파트너 기업에게 달려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소비자에게 가게 될 수 있다.

PC와 PC 부품에 대한 수요는 불황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유행 초기 PC 하드웨어를 대량으로 구입했던 점을 감안하면 거의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GPU 가격은 계속 낮아야 하며 적어도 일부 RTX 3000 시리즈는 차세대 RTX 4000 시리즈 출시 이후에도 계속 남아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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