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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약세 속 운용사는 호황

암호화폐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3분기 투자액은 전분기보다 33% 늘어난 8,110만 달러였다. 올해 자금 유입은 전년 동기대비 13배에 이르는 3억 3,000만 달러에 달해 5년 전 사업 시작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1월 1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투자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였지만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호조를 보인 셈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암호화폐 상품 9개를 제공 중인데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하는 GBTC의 경우 3분기 투자 점유율은 73%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주당 평균 투자액은 620만 달러였고 GBTC는 450만 달러로 투자 금액 중 70%는 기관투자자였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가격이 55%나 하락해 6,35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측은 암호화폐 시장의 슬럼프는 새로 진입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기초를 알려줄 필요도 없고 할당량이나 스케일링 문제, 트랜잭션 증가 등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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