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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회전팬 5개로 만든 빛의 예술

LED로 표현한 광아트를 동기화해 움직이는 로봇팔로 비춘 영상이다. 원테이크로 촬영한 것이며 CG 같은 건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공중에 비춰진 빛이 원이나 직선 등 다양한 도형을 그린다. 빛 움직임에 카메라가 따라가며 다양한 각도에서 움직임을 포착한다.

이 영상은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인류 첫 우주 비행을 한지 60주년을 기념해 2021년 제작한 것이다. 개별 제어하는 회전팬 5개를 이용해 빛을 만들어 내고 산업용 로봇으로 원테이크로 촬영한 것.

영상을 제작한 건 2013년 설립된 아티스트 그룹인 툰드라(TUNDRA). 작품 배경 컨셉트는 기술과 자연을 혼합해 표현되는 혼돈과 질서간 균형을 모색하고 표현할 수 없는 걸 새로운 형태 아트로 표현하는 것이다. 새로 등장한 기술을 이용해 창의성이라는 렌즈를 통해 의미를 검증해 인간의 시청각 지각 중 공감각적인 측면을 탐구하겠다는 것. 음향과 시각, 공간, 기술을 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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