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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스라엘에 CPU 개발 거점 개설한다

애플이 앞으로 자사 제품에 탑재할 새로운 프로세서를 개발하기 위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새로운 개발 거점을 개설한다.

애플은 이미 2011년부터 이스라엘에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링 거점을 두고 있으며 이미 헤르츠리야와 하이파 2곳에 연구 개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조니 스루지(Johny Srouji)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 역시 이스라엘 출신으로 이곳 개발센터를 시작한 바 있다. 애플은 이스라엘에서 2,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예루살렘 거점에서도 엔지니어 모집을 시작했다.

스루지 부사장에 따르면 애플은 이스라엘에서 개발을 통해 다양한 장치에 대한 데이터 저장 기술을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 중이다. 애플워치 무선 통신 기술, 하이엔드 맥용 M1 프로나 M1 맥스 프로세서 개발에서도 이스라엘 거점이 중심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하이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국책으로 지원하고 있어 중동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만큼 인재도 풍부하고 반도체 분야에서도 존재감이 크다. 지난 2월에는 인텔이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인 타워세미컨덕터를 54억 달러에 인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가운데 애플이 새로운 거점을 통해 애플 실리콘 개발을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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