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7월 28일 3분기 결산을 보고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8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우울하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도는 194억 달러를 나타냈다.
애플이 발표한 결산 보고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830억 달러, 순이익은 194억 달러다. 주당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2달러가 됐다. 인플레이션 가속, 칩 부족, 코로나19 감연 영향 등 다양한 불안 요소가 있었지만 애플 결산 발표는 투자자 우려를 완화하는데 성공했으며 기술 기업 패턴을 따랐다는 분석이다.
팀쿡 CEO는 이번 시기 기록적 성과는 애플이 끊임없이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해 고객 삶을 풍요롭게 해왔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기능부터 접근성을 높이는 도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애플의 오랜 노력 일환으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 가치관으로 선도하고 모든 제품에 가치관을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측은 3분기는 어려운 사업 환경이었다고 밝히며 결산 발표는 애플 생태계의 힘을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결산 발표는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도는 것이었던 만큼 애플 주식은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는 가격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06억 7,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사전 예상인 2.8%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보통 아이폰 매출은 새로운 모델이 나오는 9월 이후 증가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려앉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결산 발표는 아이폰13 시리즈 수요가 1년 사이클 후반에도 견조하다는 걸 보여준다.
팀쿡 CEO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분기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아이폰에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는 기록적 수준으로 전환자가 발생햇다며 아이폰을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 비율이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맥 매출은 7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아이패드 매출은 7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ᄋᅠᆻ다. 이는 부품 공급 부족과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부품 부족으로 인한 맥 출하 지연 등으로 인해 사전에 예상했던 40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는 손실이 나왔다는 것이다. 또 애플이 6월 M2 칩 탑재 맥북에어를 발표했지만 출하는 7월부터 이뤄지고 있다. 에어팟과 애플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 홈팟 스피커 같은 기타 제품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80억 8,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애플뮤직과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에서 전송되는 앱 구독 등을 포함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96억 달러를 나타냈다. 2022년 2분기 매출과 전년 동기 성장률에 비해선 우울하다고 할 수 있지만 애플은 플랫폼에서 유료 구독 가입 수가 8억 6,000만 건에 달하며 지난 12개월간 1억 6,000만 건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