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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음악 수익 공유 서비스 발표했다

페이스북에선 지금까지 저작권으로 보호된 곡을 동영상에 사용할 수 있지만 이런 동영상을 수익화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새로 발표된 음악 수익 공유(Music Revenue Sharing)를 이용하면 유명 아티스트 곡을 동영상에 사용하면서 영상 수익화도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노래는 라이브러리에 등록되어 있는 것 뿐이지만 영상 제작자가 악곡을 사용하면 제작자와 저작권 소유자가 모두 광고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음악 수익 공유를 이용하면 영상 제작자는 다양한 아티스트(Post Malone, Tove Lo, Grupo La Cumbia, Leah Kate, Bicep)가 참여하는 폭넓은 라이선스 카탈로그에서 인기곡을 자신의 영상으로 이용해 영상에서 얻은 수익을 악곡 저작권자와 분배할 수 있다. 영상 제작자가 60초 이상 동영상에서 라이선스 곡을 이용해 페이스북에 게시하면 라이선스 곡을 사용한 영상이 인스트림 광고에서 얻은 수익 중 20%가 영상 제작자에게 가고 나머지는 저작권 소유자, 메타로 환원된다.

메타에 따르면 이 기능은 음악 업계에선 첫 시도로 이런 수익 모델을 페이스북과 같은 규모로 영상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은 그다지 없다고 한다. 영상 제작자는 이전에 라이선스 곡을 영상에 사용할 수 있었지만 수익을 창출할 수는 없었다. 음악 수익 공유를 이용해 영상 제작자는 권리자로부터 라이선스를 받고 있는 곡인지 걱정하지 않고 라이선스 곡이 풍부한 카탈로그에서 음악을 사용한 동영상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제작된 모든 콘텐츠는 페이스북 수익 창출 정책, 커뮤니티 기준, 음악 가이드라인을 충족해야 한다. 이런 조건을 위반한 음악과 동영상은 삭제 같은 패널티를 받을 수 잇다. 또 대상이 되는 영상은 반드시 60초 이상으로 하고 시각적 요소가 필요하며 라이선스 곡 자체가 영상 메인 콘텐츠가 되선 안 되는 조건이 정해져 있다.

음악 수익 공유는 2022년 7월 25일부터 전 세계 영상 크리에이터를 대상을 전개한다. 하지만 먼저 미국에서 대상 동영상 수익화가 진행되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메타 측은 앞으로도 음악 파트너와 협력해 라이브러리를 확충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 곡을 더 많이 확보하고 고객 경험을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팬과 더 확실한 연결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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