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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1년간 얼마나 빨라졌을까

지난 2020년 11월 퍼블릭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에 대해 조사 기업 우클라(Ookla)가 지난 1년간 얼마나 빨라졌는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스타링크 다운로드 속도 중앙치는 2021년 1분기에는 65.72Mbps였지만 2022년 1분기에는 90.55Mbps를 기록해 38% 가량 빨라졌다. 마찬가지로 캐나다에선 61.84Mbps에서 97.40Mbps로 58% 빨라졌다. 하지만 업로드 속도는 미국에선 16.29Mbps에서 9.33Mbps로 33% 줄었고 캐나다에선 16.69Mbps에서 9.33Mbps로 감소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스타링크보다 광대역 환경이 더 고속이지만 멕시코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105.91Mbps, 업로드 속도가 19.10Mbps다. 이는 광대역 환경 다운로드 속도 40.07Mbps, 업로드 속도 10.04Mbps를 능가하는 것이다. 다만 대기시간은 79ms로 광대역 환경 10ms보다 떨어진다.

유럽에선 스타링크가 서비스 중인 리투아니아, 벨기에,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폴란드, 그리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등 모든 국가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 이상을 기록했고 국내 광대역 환경 다운로드 속도가 스타링크를 뛰어넘은 건 스페인 뿐이었다.

남미에선 스타링크가 서비스 중인 건 칠레 뿐이다. 속도는 다운로드 110.49Mbps, 업로드가 21.05Mbps다. 하지만 칠레 광대역 환경은 다운로드 187.61Mbps, 업로드 94.47Mbps로 더 빠르다. 이는 세계에서 2번째로 빠른 광대역 환경이라고 한다. 그 밖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스타링크 통신 속도는 광대역을 웃돌았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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