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영향은 전자기기 제조사나 자동차 제조사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포드 같은 기업이 자동차 일부 기능을 제한하는 등 제조사와 사용자 모두 불이익을 입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럭 대기업인 다임러트럭이 트럭용 반도체 부품 또난 피해를 보고했다.
이번에 부품 도난 피해를 보고한 건 다임러트럭이 소유한 미국 상용차 제조사인 다임러트럭 노스아메리카 DTNA다. DTNA에 따르면 도난 피해를 당한 부품은 파워트레인을 제어하는 CPC(common powertrain controller)라고 한다. 도난은 트럭 주차 중 발생했으며 2022년 4월에는 펜실베이니아 주차장에서 판매 전 트럭 24대에서 CPC가 도난당한 것. 그 밖에 딜러나 터미널에서 CPC 도난이 발생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DTNA는 CPC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CPC 도난 당시 현지 법무집행기관과 DTNA에 보고할 걸 사용자나 딜러에게 요구하고 자사 서비스 시스템으로 추적 기능을 제공해 다른 차량에 넣은 도난품 CPC를 검출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사용자에게 CPC를 비밀번호로 보호하도록 권고했다.
DTNA 측은 CPC 도난은 사용자 삶을 위협하고 딜러 업무를 혼란시키는 범죄라며 CPC 도난으로부터 사용자와 딜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난 관련자 기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현재 반도체 부족에 의한 자동차 산업 영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반도체 대기업 인텔 팻 겔싱어 CEO가 반도체 부족이 해소될 시기 예측으로 당초 2023년에서 2024년까지 미루는 등 당분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