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암호화폐 거래소인 우노코인(Unocoin)이 인도에선 처음으로 암호화폐 ATM을 설치했다. 우노코인은 인도 남부 방갈로르에 첫 번째 ATM을 설치했는데 인도중앙은행이 지난 2월 시중 은행에 대해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도록 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ATM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는 이용할 수 없도록 비활성화했다.
우노코인이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우노덱스(Unodax) 이용자는 하루 1,000∼1만 루피를 현금으로 입출금할 수 있으며 잔액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 ATM에선 본인 확인을 하려면 거래소 아이디와 SMS를 통해 받은 1회용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 ATM이 취급하는 통화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30종 가량이다.
우노코인 측은 자사 고객 130만 명에게 인도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금지에 따른 불편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재무장관이 암호화폐가 합법적 통화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불법 통화라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규제와 관계없이 우노코인의 경우 지난 2월부터 고객이 18% 늘어났다고 한다. 회사 측은 앞으로 뭄바이와 델리에도 ATM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Unocoin introduces its first ATM at Bangalore. These machines can be used by our KYC verified customers for deposit INR to, and withdraw INR from their Unocoin or Unodax account https://t.co/ETcqzcGpPj pic.twitter.com/5kDTCmlqJn
— Unocoin (@Unocoin) October 15,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