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지난 10월 19일(현지시간) ICO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ICO 토큰 중 86%가 상장 당시 가격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언스트앤영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는 372개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조사하는 한편 이 가운데 두드러진 110개 프로젝트에 대해선 세부 사항까지 분석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2017년 초 당시 기준으로 조사 대상 전체 자금 조달 금액 중 87%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토큰 가격이 올해 들어 어떻게 변화했는지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최신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결과다.
이번 조사 결과 2017년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할 당시 투자했던 투자자는 자금 중 66%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도 유효한 프로토타입이나 제품을 제공 중인 곳은 110개 조사 대상 중 25%에 불과했다고 한다.
지난해 상장한 ICO 토큰 중 86%가 상장가를 밑돌 뿐 아니라 상장가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건 10개 프로젝트 정도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가 시세 하락을 계속 겪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성공적인 프로젝트에선 블록체인 인프라 관련 분야가 많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