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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발표한 불편한 이들을 위한 어댑티브 액세서리

어댑티브 액세서리(Microsoft Adaptive Accessorie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손가락이 불편한 사람이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선보인 3D프린터로 각자에 맞는 확장이 가능하게 만든 마우스와 버튼, 허브 등 액세서리다.

단축키 할당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팔꿈치 아래가 없는 사람이라도 버튼 하나로 이를 처리할 수 있고 뺨으로 조이스틱을 움직여도 마우스를 조작하거나 큰 버튼으로 다리로 밟아도 입력할 수 있다.

마우스는 정사각형으로 간단하지만 옆에서 보면 사다리꼴이어서 3D프린터로 출력한 부품을 위에서 덮어도 빠지기 어렵다. 기능적으론 USB 타입C로 충전해 3개까지 기기와 페어링이 가능하다. 더구나 어태치먼트 그립은 엄지손가락을 넣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좌우 어느 쪽 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어댑티브 버튼도 십자키와 조이스틱, 4개 손가락이 통과하는 둥근 사각형과 같은 부품을 직접 만들어 합체할 수 있다. 어댑티브 허브는 합체나 확장을 할 수 없지만 이들 기기를 USB 타입C 유선으로 3종까지, 무선으로는 4종까지 중계할 수 있으며 3개 프로파일 전환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에도 사지가 불편한 사람을 위한 게임용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Xbox Adaptive Controller)를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에는 PC용이어서 더 많은 이들에게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는 가을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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