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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숏영상에 광고 도입 테스트중

유튜브가 틱톡, 인스타그램과 경쟁하는 짧은 단편 동영상 서비스인 숏폼 영상에 광고를 도입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투자자 설명회에서 밝혀졌다.

유튜브를 산하에 보유한 알파벳 순다르 피차이 CEO는 2022년 1부기 결산 설명회에서 유튜브 숏영상 일일 조회수는 1년 전 4배에 해당하는 300억 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큰 성장을 이룬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결산 보고에선 유튜브 광고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부각되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이 대두되며 위기감이 커진 유튜브는 2020년 숏영상을 도입한 이후 1,000억 원 이상 보상을 크리에이터에게 지불하는 숏영상 펀드를 설립하는 등 단편 영상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2021년에는 이 펀드를 결제한 크리에이터 40% 이상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게 분명해지는 등 숏영상 진출이 반드시 순조로웠다고 할 수는 없다.

필립 쉰들러 구글 CBO는 투자자 설명회에서 자사는 아직 광고가 공식 구현되지 않은 숏영상 시청 시간이 유튜브 총 시간 시간 비율이 늘어나는 만큼 수익 증가에 대한 작은 역풍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피드백이나 테스트 결과는 양호하다고 말하면서 숏영상에 광고를 도입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단편 영상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마다 광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태다. 2021년 6월에는 메타가 인스타그램 릴에 광고 제공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2022년 4월 21일에는 스냅챗이 비슷한 단편 영상 서비스 스포트라이트(Spotlight)에서 시험적으로 광고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4월 28일 지속적인 디지털 미디어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 전달 네트워크인 미디어CDN(Media CDN)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구글 클라우드는 정적 웹사이트와 스크립트 등 배포에 특화된 클라우드 CDN이라는 CDN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새로 발표된 미디어 CDN은 유튜브 같은 인프라르 활용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유튜브 인프라를 활용해 약진을 계속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용으로 가상현실 등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대용량 파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한다.

구글은 수십 년에 걸쳐 전 세계 200개국 이상 1,300개 이상 도시에 인프라를 구축해왔기 때문에 구글 인프라에는 사용자 근처 서버에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물리적으로 싸용자 가까이에 있는 서버에서 콘텐츠를 게재해 높은 비트 전송률로 게재, 재로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뛰어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디어CDN은 또 IPv6이나 QUIC(HTTP/3), TLS 1.3, TCP BBR 같은 최신 기술과 최신 프로토콜을 지원할 뿐 아니라 사용자나 네트워크에 따라 전달 프로토콜을 자동 변경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그 밖에 캐시를 복수 레이어화, 대용량화해 전달원 리퀘스트를 최대한 적게 해 전달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배포 콘텐츠 실시간 계측과 세세한 매트릭스 취득도 가능하며 지클라우드 커멘드나 REST API에 의한 설정이나 테라폼에 의한 코드 관리 실시 등 개발 친화적 환경도 갖춰져 있다고 한다. 구글 발표에 맞춰 콘텐츠 플랫폼 U-넥스트가 미디어CDN을 도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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