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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독자 금융서비스용 시스템 구축중?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대출 리스크 평가, 부정 분석, 신용 조사 등 독자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고 한다. 브레이크아웃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애플 카드(Apple Card)로 제휴하고 있는 골드만삭스 등 금융 기업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건 대출 리스크 평가, 부정 조사, 신용 정보 조사, 분쟁 해결, 이자 계산, 자산 환산, 거래 승인, 신용 정보 기관에 대한 데이터 보고, 신용 한도액 인상 등 금융 서비스 업무에 관한 각종 시스템이나 인프라 등이다. 2022년 3월 현재 애플은 자사 신용카드인 애플카드에 대해 골드만삭스(Goldman Sax)와, 미국에서 제공되는 할부 플랜인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iPhone Upgrade Program)에선 시티즌(Citizens)과 제휴하고 있다. 브레이크아웃 그러니까 탈출이라는 뜻으로 명명한 이 프로젝트는 미랭에는 이런 금유 기업과 제휴에서 탈피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카드를 예로 들면 거래 정보를 송신하고 은행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부분은 코어카드(Core Card)라고 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융자나 크레딧 체크, 신용 조사, 거래 지급 이력 처리는 골드만삭스가 하고 있다. 이번 브레이크아웃은 사외 시스템에 맡겨지고 있는 필요한 처리를 가능한 한 자사가 할 수 있는 게 목표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중 등장이 예상되는 후불 서비스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가 브레이크아웃 시스템을 처음 활용하는 서비스라는 것. 다만 상환기간이 장기간에 걸친 경우는 골드만삭스가 담당한다고 한다.

또 계획 중이라고 보도된 애플 하드웨어 구독형 판매 플랜에 대해서도 브레이크아웃 시스템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 보도에선 브레이크아웃 진행에 대해 일부 장애에 직면하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계획 연기나 재검토도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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