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3월 7일 맥용 크롬 브라우저 최신 버전인 M99가 웹브라우저용 벤치마크 스피드메터(Speedometer)에서 300점 이상 점수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속도에 특화된 빌드 최적화 기술과 그래픽 기술을 통해 사파리보다 전체적으론 7%, 그래픽은 15% 고속화됐다는 설명이다.
구글에 따르면 사용 환경은 M1 맥스 탑재 맥북 프로였다고 한다. 또 스피드메터는 웹킷(Webkit) 개발팀에 의한 벤치마크이며 애플 브라우저에 완승을 했다는 주장이다.
2020년 후반 첫 M1 맥이 등장한 당시보다 43% 고속화됐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가장 큰 개선점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컴파일러를 도입한 것이며 이게 애플 실리콘에 큰 차이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또 최신 버전 크롬 M99는 모든 주요 플랫폼에서 작동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용 크롬에서도 사용자 인터페이스 스레드에서 중요한 내비게이션 순간을 우선해 페이지 로딩 시간이 15% 단축됐다고 한다.
물론 벤치마크는 브라우저 속도를 측정하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일 뿐 사용자 체감 속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니다. 구글은 이를 인정하면서 현대 컴퓨팅에서 가능한 일 한계를 넓히는 혁신적인 성능 향상에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도 사파리 효율이 높거나 바전 업에 의한 고속화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구글 측 승리 선언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양사는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브라우저가 한층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