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 위처3 와일드 헌트 등으로 알려진 폴란드 게임 개발 기업인 CD프로젝트레드(CD Projekt Red)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게임 판매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사 제품 뿐 아니라 자회사가 운영하는 게임 판매 플랫폼(GOG.com)이 취급하는 모든 작품에 적용된다.
CD프로젝트레드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자사 제품과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모든 게임에 대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지역 내 디지털 판매 중단, 물리적 재고 배송 중단을 위해 파트너와 협력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CD프로젝트레드 지난 12개월간 매출 중 러시아와 벨라루스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5.4%이며 GOG에선 3.7% 정도라고 한다.
회사 측은 자사는 국가 문제를 직접 다루는 정치적 단체가 아니며 그럴 생각도 없지만 상업 단체 일치단결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글로벌한 변화를 촉구하는 힘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행동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겡임 팬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하지만 이로 인해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고 글로벌 커뮤니티 활성화도 전망하고 있다.
CD프로젝트레드는 또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을 위한 지원금으로 인도적 지원 단체에 24만 2,000달러를 기부했다. 이런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게이머 계정을 일시 정지해달라고 요청한 걸 받아들인 것이다. 행동에 나선 기업은 CD프로젝트레드 뿐 아니라 폴란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블루버팀(Bloober Team)도 이미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자사 타이틀 판매를 거부하고 있다. 블루버팀은 자사는 인명이 위험에 처했을 때 중립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