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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장착하는 바이브 VR 트래커

HTC가 1월 5일 자사 가상현실 헤드셋인 바이브 포커스3(Vive Focus 3) 용으로 개발한 손목시계형 추적기인 바이브 리스트 트래커(VIVE Wrist Tracker)를 발표했다.

HTC가 지난해 6월 공개한 바이브 포커스3은 PC와 스마트폰에 접속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독립형 제품으로 트래킹 기능을 갖춘 컨트롤러를 함께 제공한다. 이번에 발표한 손목 트래커는 손목에 장착해 손목에서 팔꿈치까지 위치와 각도를 추적하는 장치다. 바이브 포커스3 컨트롤러와 견주면 85% 콤팩트하고 무게도 절반인 63g이다.

복수 버튼을 갖춰 가상현실 화면에도 비치는 바이브 포커스3용 컨트롤러와 달리 이 제품은 화면에 비치지 않고 주로 사용자 동작이나 자세를 정확하게 포착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때문에 가상 소화기를 이용한 소화 훈련처럼 사용자가 올바른 자세를 하고 있는지 어떤지가 중요한 가상현실 트레이닝 등 용도로 생각해볼 수 있다.

또 인체 이외 오브젝트에 장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2022년 초 먼저 출시되며 가격은 12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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