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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제조한 완전 전동 비살상 무기

3D프린터를 이용해 제조하는 완전 전동 코일건인 e-샷건(e-Shotgun)이 등장했다. e-샷건은 철제 코인 탄환을 1분간 2,400발 페이스로 사출 가능하며 폭동 진압이나 매장 경비 등 비살상 목적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일반 총기는 약이 담긴 화약에 점화해 탄두를 날리는 화기가 주류다. 하지만 e-샷건은 전자석 코일을 사용한 철제 코인을 날리는 완전 전동 비살상 무기로 중량은 4kg이다. 상부에는 배터리 잔량이나 연사 속도 설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를 탑재하고 있다. 동시에 탄환 5발을 사출할 수 있는 샷건 모드에선 분당 2,400발이라는 고연사 속도로 사격이 가능하다.

총알은 1발당 18g 코인형 철제 총알로 용량은 50발이며 유효 사정 거리는 12m다. 저관통력을 실현한 것으로 폭도 진압이나 금융기관 방위 등 비살상 용도에 최적화되어 있다.

총성 자체는 없지만 사격할 때에는 코인형 탄환 자체에서 소리가 난다. 손상성은 낮지만 수박 정도는 가볍게 분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화약이나 공기압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총기 정의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사용할 때에는 해당국 법 집행 기관 확인이 필요하ᅟᅵᆽ만 기존 총포 소지 허가 등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선행 판매 모델인 파운딩 에디션(Founding Edition)은 1,299달러이며 소매 가격은 1,980달러가 될 것이라고 한다. 공식 페이지에는 지문 인증 기능이나 리모트락 기능, 빅데이터 통계 분석 등을 탑재한 프로페셔널 에디션 등장도 예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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