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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리 트위터 계정 탈취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모디 인도 총리 트위터 계정이 12월 12일 탈취되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할 것이라며 허위나 피싱 사기 가능성이 높은 URL을 트윗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상관저는 모디 총리 계정이 복구됐다고 발표하고 탈취 중 이뤄진 트윗을 확산시키지 말라고 밝혔다.

현재 팔로어 수 7,340만 명 이상으로 전 세계 11번째 최고 팔로어 수를 자랑하는 모디 초리 트위터 계정이 누군가에게 탈취된 건 지난 12월 12일. 해커는 이후 모디 총리 계정으로 인도는 법정통화로 비트코인을 공식 채택할 것이며 정부는 공식적으로 500BTC를 구입해 국내 모든 거주자에게 배포할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피싱 사기 가능성이 높은 링크를 트윗했다.

500BTC는 280억 원대에 상당하지만 인도 인구는 2020년 기준 13.8억 명에 달해 만일 전원에게 배포한다면 1인당 0.00000036BTC 정도에 불과하다.

이후 총리관저는 모디 총리 트위터 계정이 침해됐고 곧바로 안전을 확보했다며 계정이 침해된 동안 공유된 트윗을 무시하라고 게시했다. 트위터는 자사는 총리관저와 24시간 체제로 연락을 하고 있으며 이번 문제 발생 시점 침해당한 계정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다른 계정이 영향을 받은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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