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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FO 목격 정보 분석하는 그룹 신설했다

미국 국방부가 제한 공역에서 UFO 목격 정보를 조사 분석하기 위해 새로운 그룹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AOIMSG(Airborne Object Identification and Management Synchronization Group)라는 이 그룹은 지금까지 미해군정보국에 설치되어 있던 미확인 비행 물체 태스크포스 UAPTF에 이은 것. 국가 안보상 중요한 장소에 설치되는 특별사용공역 SUA에 날아온 대상물을 검출, 특정하고 무엇에 속하는지 조사해 해당 공역에서의 위협을 평가, 경감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정보장관실 ODNI는 지난 6월 144건에 이르는 미확인공중현상에 관한 UAPTF 조사 결과 보고를 공표했지만 개별 현상에 관한 데이터가 너무 적은 탓에 원인 특정은 불과 1건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따라서 UFO에 대한 이해 능력을 높이기 위해선 지금까지 더 많은 자원이 필요했고 정보 처리를 위해 표준화된 절차와 정책, 기술과 훈련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미 국방부는 신설 그룹에 대해 관리자와 조직 구조, 권한과 자원에 대한 세부 사항을 설명하는 이행 요항을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UFO라고 하면 외계인을 떠올릴 수 있지만 뭔가 확인할 수 없는 미확인 물체와 현상을 통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우주에서 온 게 아니라 오히려 가능성이 더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난 6월 보고에서도 몇 가지 현상에 대해 제안한 설명에는 예를 들어 중국이나 러시아 등 타국 기술에 의한 것이라든지 레이더 시스템에 검지될 가능성이 있고 얼음 결정 같은 대기 중 자연 현상 가능성이 나타났다. 그 밖에 일부에선 미국 내 사업체에 의해 계획, 개발한 어떤 것일 가능성도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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