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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패치, 동물 실험서도 효능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환자에게 통증을 느끼게 하지 않는 백신 접종 방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호주 연구팀이 피부에 붙여 백신을 체내에 전달하는 백신 패치 쥐 실험을 마쳤다고 보고했다.

퀸즐랜드대학 연구팀이 사용한 백신 패치는 백사스(Vaxxas)가 개발한 것이다. 1cm 사방 패치 포면에 길이 250마이크로미터 돌기가 5,000개 깔려 있다. 표면에 도포된 백신이 패치를 피부에 붙여 체내로 보내진다.

연구팀은 이 패치와 주사기를 이용한 대조 실험을 쥐에 투여한 결과 생산되는 중화항체량에 대해 패치가 주사기를 웃돌아 패치가 더 효과적이라는 걸 알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일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되는 근육 조직에는 약물에 반응하는 면역세포가 별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이유로 생각된다며 돌기가 국소적인 피부세포 파괴를 일으켰기 때문에 신체 면역반응이 강화됐다는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사용한 패치에 대해선 물류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은 실온에서 안정되는 건 몇 시간이지만 이번 패치는 40도로 일주일, 25도에선 적어도 30일간 안정된다는 것. 이를 통해 보관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큰 이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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