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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대 구글 순정 스마트폰 ‘지오폰 넥스트’

구글과 인도 통신 대기업인 지오플랫폼(Jio Platforms)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인 지오폰 넥스트(JioPhone Next)가 2021년 10월 29일 발표됐다. 지오폰 넥스트 본체 가격은 6,499루피. 한화로 10만 원 정도다.

구글은 2020년 지오플랫폼에 45억 달러를 투자햇으며 2021년 6월에는 파트너십을 다음 단계로 진행해 안드로이드 최적화 버전을 탑재한 저렴한 스마트폰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걸 밝혔다. 이어 구글과 지오플랫폼은 2021년 10월 29일 안드로이드 커스텀 운영체제(Pragati OS)를 탑재한 6,499루피 스마트폰인 지오폰 넥스트를 발표했다.

구글인디아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오폰 넥스트 카메라에는 HDR 모드가 탑재되어 있어 명암차가 심한 환경에서도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야간 모드도 탑재해 밤에도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인물 얼굴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인물 모드도 탑재했고 인도인이 만이 사용하는 사진 공유 서비스인 스냅챗 촬영 기능을 표준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 픽셀 수는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배터리 용량은 3,500mAh다. 웹사이트 표시 내용을 인도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갖췄고 화면 텍스트 읽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자세한 사양을 보면 디스플레이는 1440×720 해상도에 60Hz를 지원하는 5.45인치이며 고닝 고릴라글라스3를 덧대었다. SoC는 퀄컴 스냅드래곤 QM215, 내장 스토리지는 32GB, 램은 2GB이며 마이크로SD카드 슬롯 최대 512GB를 지원한다. 4G LTE 통신에 듀얼SIM 카드, IEEE802.11n 무선랜, 블루투스 4.1, 마이크로USB를 갖췄고 가속도와 광량, 근접 센서를 곁들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지오폰 넥스트가 인도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믿음에 영감을 받아 설계된 저렴한 스마트폰이라며 지오폰 넥스트 개발을 위해 복잡한 엔지니어링과 설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했다고 밝혔다. 지오폰 넥스트는 11월 초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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