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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우주선용 원자력 엔진 개발 기업 모집 나서

미 국방부 DIU가 가까운 미래에 전력과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는 성숙한 상업 기술로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임무용 소형 원자력 엔진 개발 입찰을 시작했다. 요구 사항은 소형과 중형 우주선 추진력이 될 수 있고 센싱과 통신용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가볍고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전원이다.

DIU는 태양 전기 추진 시스템은 지구 궤도를 넘는 미션에는 적합하지 않고 최신 상용 우주선에서 사용하려는 것이다. 국방부가 상정하는 새로운 우주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연료 효율을 유지하면서 일정한 페이로드를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는 고급 추진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입찰 마감은 9월 23일이며 DIU는 마감 60∼90일 사이에 선정 기업과 실험실 기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위한 계약을 한다. 따라서 입찰은 3∼5년 이내에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제조, 규제 라이선스 타임라인과 연속 비행 기반 테스트에 대한 계획을 보여줘야 한다.

또 이 입찰은 원자력을 취급하는 추진 시스템 개발인 만큼 DIU는 우주선에 탑재할 때 지상 작업자 방사선 피폭이나 주변 전자부품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안전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고등연구계획국 DARPA는 현재 핵 열추진 기술 등 핵분열을 이용한 추진력과 동력 개발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DIU는 이와 중복된 게 아니라 전력과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는 숙성된 상용 기술 정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입찰은 구체적으로 어떤 우주선에 탑재를 상정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소형이나 중형이라고 밝혀 화성 유인 임무보다는 어느 정도 지구에서 떨어진 장소에 위치하는 위성과 관측 장비 등을 포함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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