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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백화점 나오나

아마존이 자체 백화점을 계획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내 백화점을 예정하고 있다는 것. 아마존 백화점은 오하이오와 캘리포니아에 몇 개 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크기는 일반 미국 백화점보다 3분의 1에 해당하는 2,800m2 매장 면적을 갖추고 주요 제품 라인업은 의류와 가구, 배터리, 전자기기 등 아마존 자체 브랜드 제품이 된다는 것. 현재는 아마존 자체 브랜드 제품이 눈에 띄게 진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 어떤 브랜드 제품을 취급할지는 미정이라고 한다.

온라인 쇼핑 업계 최대 기업인 아마존이지만 최근에는 실제 매장 사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실제 매장형 서점인 아마존 북(Amazon Book), 점원 없는 편의점인 아마존 고(Amazon Go) 매장 수를 계속 늘리고 있다. 영국에선 고전적인 미용 서비스와 최신 기술을 융합한 미용실인 아마존 살롱(Amazon Salon)을 열기도 했다.

아마존이 백화점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은 곤경에 처한 기존 백화점 업계를 완전히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 미국에선 백화점 업계 매출은 1985년 소매 판매 15%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200개 가량 백화점이 폐쇄됐고 2021년 8월 소매 매출 중 3% 미만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이런 기존 백화점 업계와 달리 아마존은 외출 자제 수요에 따라 매출 증가 추세이며 2021년 6월말 시점 연간 총 매출은 4,430억 달러로 미국 최대 소매 유통 업체인 월마트 5,660억 달러 연간 총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는 상태다. 물론 아마존 측은 소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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