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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차지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해 스마트폰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2021년 8월 2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내에서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애플은 오랫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2021년 7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급격한 성장을 하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전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어 2021년 8월 2일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가 2021년 2분기 유럽 내 스마트폰 출하 대수에서 샤오미가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유럽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되고 있으며 출하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010만 대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1위에 있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1,200만 대인 데 반해 샤오미는 1,270만 대라는 것이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수요가 높고 인기 단말은 미(Mi) 시리즈와 홍미(Redmi) 시리즈라는 것.

삼성전자는 2021년 4월 하이엔드 단말로 5G 지원 갤럭시 S21을 출시했지만 시장에선 하이엔드 애플 기기와 저렴한 저가형 중국산 단말과 모두 경쟁을 강요 당하고 있다. 화웨이가 유럽에서 철수한 건 삼성전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살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애플도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을 보여 유럽 출하 대수를 960만 대까지 늘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교체 시기를 놓쳤던 사용자가 아이폰12를 손에 넣은 게 이유 중 하나로 간주되며 애플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 사상 최대 2분기 중 하나로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 2021년 4∼6월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를 기록했으며 팀쿡 CEO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좋았던 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상위 모델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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