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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사용자 OS 점유율 “3년 만에 리눅스 1% 돌파했다”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 사용자에게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매월 진행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조사에서 리눅스 사용자 비율이 3년 만에 1%를 넘어섰다고 한다.

스팀은 사용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각종 정보를 사용자로부터 익명 수집한 데이터를 정리한 조사 결과를 매달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조사에서 리눅스 사용자 비율이 3년 만에 1%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전에 1%를 돌파한 건 2018년 8월이다. 당시 스팀이 와인(Wine)을 기반으로 한 호환 도구인 프로톤(Proton)을 대응하면서 스팀에서 리눅스 사용자 비율은 2%까지 급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이후에는 리눅스 사용자 비율은 0.8∼0.9% 범위를 오갔지만 2021년 7월 갑자기 1%를 넘어선 것이다. 리눅스 사용자 비율이 급증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보도에선 밸브가 새로 발표한 휴대용 게임기인 스팀 덱(Steam Deck)이 아크 리눅스(Arch Linux)를 기반으로 한 독자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결과에 대해 스팀 덱이 발송되면 리눅스 게임 시장 점유율이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간주하며 밸브 같은 주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 업체를 지원해 앞으로 리눅스 사용자 비율이 두 자릿수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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