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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전기車 충전해주는 콘크리트 개발중

미국인디애나주교통국 INDOT와 퍼듀대학 연구팀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콘크리트 시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콘크리트는 국립과학재단 NSF가 자금 지원을 통해 퍼듀대학, 독일 마그멘트(Magment)와 공동 연구 개발하는 전기 자동차를 주행 중 충전해주는 콘크리트다.

이 시험에 사용되는 재료가 일반 콘크리트와 다른 점은 자화된 시멘트를 반죽해 만든 콘크리트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마그멘트 측 설명으로는 이 자성을 가진 입자를 충전한 콘크리트 매체는 최대 95% 기록적인 무선 전송 효율과 표준 도로 건설 비용, 전천후, 높은 열 전도율, 높은 내파괴성 등을 갖췄다는 것이다.

시험은 여러 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며 처음 몇 단계는 실험실에서 이뤄진다. 이 단계에서 유망한 결과가 나오면 INDOT는 비공개 장소에 콘크리트로 포장한 테스트 과정을 만들고 모터 용량 200kW 이상 대형 트럭에 의한 구현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를 성공하면 다음으로 주 도로에 콘크리트를 사용한 구간을 만든다.

주행 중 전기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도로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 적어도 20년 전부터 여러 국가와 기업, 기관이 연구해왔다. 미국 역시 캘리포니아주와 스탠퍼드대, 코넬대, 유럽과 중동에선 독일, 스웨덴과 이스라엘이 주행하면서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마다 만일 실용화에 성공하면 장거리를 주행할 때 배터리 관리 스트레스에서 운전자가 벗어난다. 다만 국가 내 모든 고속도로를 포장하고 다시 충전하는 고속도로로 변화시키는 데에는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걸릴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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