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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거리 주행 나선 테슬라 EV트럭

테슬라가 발표한 EV 트럭인 세미(Semi)가 테슬라의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1 프리몬트 공장까지 첫 화물 수송에 나섰다. 3,200km 거리까지 단독 주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세미는 전용 충전 스탠드인 메가차저(Megacharger)를 아직 이용할 수 없지만 이번에는 일반 테슬라 차량에 이용하는 슈퍼차저(Supercharger) 만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갔다고 한다. 슈퍼차저는 모델S와 모델X 등 일반 세단이나 SUV 등을 위한 것인 만큼 세미에는 이용할 수 없지만 연장 코드를 만들어 연결했다고 한다. 다만 세미에 슈퍼차저 충전지 여러 대를 연장코드에 연결, 충전을 했다고 한다.

 

미국을 횡단할 수 있을 만한 거리를 단독으로 장거리 주행했다는 건 세미에 관심을 둔 고객 입장에선 상당히 인상적일 수 있다. 다만 슈퍼차저를 이용한 충전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또 메가차저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자가 얼마나 세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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