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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시빌 손잡고 블록체인 활용 나선다”

미국 주요 통신사인 AP통신이 8월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프로젝트 시빌(Civil)과 뉴스 콘텐츠 라이선스 분야 제휴를 맺었다.

AP통신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적재산권 보호와 콘텐츠 사용 추적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일환으로 시빌 플랫폼 뉴스룸에 콘텐츠를 제공, 다른 뉴스미디어가 플랫폼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 AP통신 콘텐츠에 액세스하려는 미디어는 AP통신 측으로부터 직접 라이선스를 부여받게 된다.

이번 제휴에 따라 AP통신은 시빌의 CVL 토큰을 보유하게 된다. 시빌 측에 따르면 CVL 토큰은 뉴스룸 운영을 할 때 투표권 노릇을 해 플랫폼을 객관적이고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인센티브 역할을 하게 된다.

AP통신 짐 케네디 수석 부사장은 AP통신이 지난 20년 넘게 새로운 디지털 영역에서 변화를 꾀해왔다면서 시빌의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P통신과 시빌의 결합은 미디어 분야에서 눈길을 끄는 시도가 될 수 있다. 지난 1846년 설립된 AP통신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언론사 중 하나다. AP통신은 현재 106개국 263개에 이르는 지국을 운영하고 있다. 시빌은 저널리즘 분야 스타트업으로 콘텐츠 소유권과 사용 현황을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저널리즘 구현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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