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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구글 등 “여성 비방 문제 해결 합의”

유엔이 7월 1일(현지시간) 개최한 평등을 목표로 한 모든 세대 포럼에서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 틱톡 CEO가 플랫폼 내에서 여성 안전성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온라인에서 여성 명예 훼손 문제를 다뤄온 WWWF(World Wide Web Foundation)가 발표했다.

온라인에서 여성에 대한 비방과 괴롭힘은 많다. 영국 조사 기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에 따르면 2019년 5월부터 1년간 전 세계 여성 38%가 비방 등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WWWF가 주요 SNS 플랫폼을 운영하는 4개사 CEO에 대해 각국 유명 인사 200여 명 서명을 담은 공개서한을 제출했다.

이 서한에서 WWWF는 CEO들에게 이번 포럼에서 전 세계 지도자가 모여 여성 권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에 합의했다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플랫폼 CEO에게 여성과 소녀 명예 훼손을 해결하기 위한 역사적 기회라고 주장헀다.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에 여성에게 피해를 주는 걸 방지할 책임이 있다며 구체적 개선책을 들었다.

WWWF가 제시한 개선책은 게시물이나 댓글에 회신할 수 있는 사용자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여성이 눈에 보이는 모략성 글을 적극적으로 줄이기, 여성이 비방을 쉽게 신고하고 처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 WWF는 모든 건에 대해 기업별 검토를 요청했다.

이어 이번에 WWWF가 여성 권리 향상을 위해 밝힌 서한에 대해 각사가 합의한 것이다. WWWF에 따르면 기업은 이런 내용을 설정된 시간 안에 처리하는 걸 보장하고 구현 진행 상황과 통찰력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이에 따라 WWWF는 각사 사업을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대해 매년 보고한다고 밝히고 있다.

WWWF 발표에선 각가별 코멘트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트위터의 경우 자사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모든 사람을 안전하고 비방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게 최우선 사항이라고 밝혔고 페이스북은 다른 기술 기업과 협력해 인터넷을 여성에게 더 안전한 것으로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 측은 개성 방안에 임하게 된 걸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우선 사항을 해결하고 틱톡을 여성에게 어느 때보다 안전한 장소가 되도록 몇 가지 개발과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WWWF 측은 이번 합의가 큰 승리라면서 기업이 여성에 대한 비방에 최우선적으로 해결을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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