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차세대 윈도 운영체제인 윈도11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윈도11은 기존 윈도10을 계승하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앱스토어, 게임 등 모든 분야를 다듬은 운영체제. UI에서 눈에 띄는 건 유출된 이미지에서도 화제가 된 작업표시줄과 시작 메뉴가 중앙에 위치한 새로운 레이아웃. 윈도8에서 악평을 들었던 전체 시작 화면과 라이브 타일은 윈도10에서 전통적인 위치와 보기로 다시 바뀌고 시작 메뉴와 어중간한 형태로 공존해왔죠. 하지만 윈도11 시작 메뉴는 바둑판을 버리고 간단한 아이콘과 최근 문서를 정리한 런처에 가까워졌습니다. 또 자체 앱스토어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와 통합한 아마존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은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11에서 기본 실행하게 하는 걸 가능하게 했습니다.
윈도11은 기존 윈도10 사용자라면 무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정식 출시는 연말 예정입니다.
한편 6월 22일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조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상장 기업 중 기업가치가 2조 달러에 도달한 건 애플에 이어 2번째죠.
코로나19 영향으로 PC와 웹서비스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417억 달러에 달했고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55억 달러가 됐습니다. 매출은 예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8년 이후 최대 매출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다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할 곳으로는 현재 1조 7,700억 달러로 평가되는 아마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삼성전자가 데이터 전송 속도가 5G보다 최대 50배 빠른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테스트를 실시하고 테라헤르츠 대역 통신 시스템을 구동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라헤르츠 대역은 100GHz에서 10THz 주파수 대역에서 6G 주파수 대역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물론 6G가 등장하는 건 아무리 빨라도 2030년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앞으로 9년이 지나면 스마트폰도 더 발전해 더 빠르고 대용량 통신이 필요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인수로 주식 80%를 확보한 현대는 이 로봇 기업 3번째 소유자가 되는 한편 앞으로 자동차 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갈 전망입니다.
현대는 이번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이전부터 산업용 로봇 등도 다루고 있었던 만큼 앞으로 물류 현장을 자동화하기 위한 로봇이나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간호용 로봇 심지어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것 같은 가족 보행 자동차까지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6월 21일 음성 채팅 기능이 되는 라이브 오디오 룸을 미국에서 시작했습니다. 라이브 오디오 룸은 지난 4월 소셜오디오 체험 중 하나로 발표한 것이죠. 페이스북 버전 클럽하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스트는 친구와 팔로어 등을 연사로 초청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는 50명까지 지정 가능합니다. 개인이 아닌 공개된 룸이라면 iOS나 안드로이드 앱에서 누구나 청취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청취자 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6만 4,000달러를 넘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5월 중국이 규제를 강화한 영향으로 4만 달러로 하락하게 됐고 6월 22일 마침내 정점보다 절반 이하인 3만 달러를 일시적으로 밑도는 가격까지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투자자 자세를 반영하는 지표인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최고 위험을 의미하는 14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투자자는 이를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단기 거래자는 불확실성에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 견해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원영 기자
정용환 기자
